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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7
제목 촛점거리와 화각
작성일자 2009-09-26
 

촛점거리와 화각

 

DSLR 카메라의 장점은 필요할 때마다 렌즈를 교환하여 고품질의 원하는 사진을 마음대로 촬영 할 수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렌즈 하나면 되지 왜 여러개의 렌즈가 필요한가를 잘 모르는 분들은 촛점거리와 화각의 관계를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 표준 렌즈

사람이 눈을 가장 크게 뜨고 눈동자를 빙돌려 얼굴앞에 있는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정도의 화각이 약 160도 정도 된다고 합니다.

반면 책을 읽거나  특정 사물을 집중할 때는 약 20도 내외가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일상에서의 평균화각은 약 50도 내외라고 합니다.

 

정면만을 바라보고 눈동자를 정지해 있을 때는 약 40-60도 정도이며 카메라 렌즈의 50mm 촛점거리로 볼 때와 가장 비슷하다고 합니다.

이런 이유로 50mm의 촛점거리를 가진 렌즈를 표준렌즈라고 부릅니다. (사람이 맨눈으로 볼 때와 가장 유사하다는 것입니다.)

맨눈으로 볼때와 유사하다는 것은 표준렌즈가 가장 편안한 화각으로 사진과 실제와의 차이가 가장 적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50mm 단렌즈나 50mm 를 중심으로 약간의 광각과 약간의 망원을 포함하는 렌즈들을 표준렌즈 또는 표준줌 렌즈라고 합니다.

이에는 50mm, 24-70, 28-70, 24-85, 24-105, 28-135 등이 있습니다.

표준화각 범위에서 광각이 조금 더 있거나 망원이 조금 더 있거나 하는 정도의 차이입니다.

 

. 광각 렌즈

표준렌즈의 촛점거리보다 촛점거리가 짧을수록 더 넓은 화각을 볼 수 있게 되는데 이러한 화각을 광각이라하고 이렇게 볼 수 있는 35mm 이하 촛점거리를 가진 렌즈들을 광각렌즈라고 합니다.

더욱 심하게 짧아지면 물고기 눈으로 볼 때처럼 시원하게 보인다고 해서 어안렌즈라고 하고 다른 말로는 초광각렌즈라고도 부르는데 광각이 심해지면 중심부와 주변부간 물체의 상이 휘어져 보이는 주변부 왜곡현상이 아주 심해지게 됩니다.

광각에서는 표준렌즈보다 훨씬 넓은 이미지를 담을 수 있기 때문에 원근감이 크게 강조되어 주 피사체가 조금만 앞에 있어도 매우 크게 부각되고 조금만 뒤에 있어도 아주 작게 촬영되는 현상이 있으며, 심도가 깊어 주변부가 약간 어둡게 촬영되는 현상도 경험할 수 있습니다.

 

. 초광각 렌즈

사진을 찍고 있는 자신의 발등이 사진에 찍힐 정도로 화각이 넓게 보이는 것이 촛점거리 10mm 이하의 초광각(어안) 렌즈 입니다.

 

바로 앞에서 수10명 또는 수100명의 사진을 찍으려면 이런 렌즈가 필요한데 중심부에 찍히는 사람과 주변부에 찍히는 사람의 날씬함과 뚱뚱함이 현저하게 왜곡되어 나타납니다. 

만약 여러분이 뚱뚱하게 보이기 싫으시다면 단체사진을 찍을 때는 되도록 중앙으로 자리를 차지 하십시오.

주변부 쪽으로 밀려난 위치에서 찍게 되면 내가 체형이 이렇게 생겼나 의문이 드는 사진이 나올 수 있습니다. ㅋㅋ

특히. 예식장에서 사진 찍을 때 되도록 중앙쪽으로 서시면 왜곡을 최소화 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너무 호리호리해서 좀 무게있어 보이고 싶으시다면 맨 바깥쪽으로 서시면 적당히 든든하게 나옵니다.

광각렌즈로 한번 실험해 보십시오.

이제 신랑신부나 주인공이 왜 사진의 중앙에 있는지도 이해가 되시겠지요?

 

보통 16-40mm 구간 촛점거리를 가진 렌즈를 광각렌즈, 15mm 이하를 초광각(어안)렌즈라고 부릅니다.

 

. 망원 렌즈

반면, 망원렌즈는 촛점거리가 길어지면서 멀리 있는 물체를 가깝게 볼 수 있지만 보이는 화각은 현저하게 좁아집니다.

군대에서 많이 사용하는 망원경이나 조준경과 같은 원리 입니다.

멀리 있는 특정 물체가 매우 선명하게 보이지만 결코 넓은 면적이 보이는 것은 아닙니다.

사진은 실제로 눈에 보이는 모든 걸 찍는게 아니라 자기가 찍고 싶은 것만 담고 싶은 욕망을 구현하면 되므로 특정물체나 특히 인물의 얼굴만을 부각시키고자 할 때 대부분 망원렌즈가 쓰입니다.

 

망원렌즈를 사용하면 화면이 확대되면서 화각이 좁아지고 심도가 얕아지게 됩니다.

심도란 주 피사체와 배경의 선명함과 흐릿함의 차이를 말합니다.

주 피사체는 선명하게 하고 배경은 부드럽게 흐리도록 처리 하는 것입니다. (이를 배경압축효과 라고도 합니다.) 

이른바 아웃포커싱 효과가 뛰어나 인물이나 정물 촬영시 주 피사체만 부각시키고 배경을 흐릿하게 처리하여 아주 깨끗한 사진을 얻을 수 있게 합니다.

이런 이유로 인물촬영에 가장 좋다는 이른바 85mm 렌즈는 젊은이들에게 여친렌즈로 통하기도 합니다. 

사랑하는 가족들의 독사진을 찍을 때 85mm 이상의 망원렌즈를 이용하면 같은 효과를 누리실 수 있습니다.

보통 촛점거리 100m 이상부터 200mm내외의 촛점거리를 가진 렌즈를 망원이라 부릅니다.

 

. 초망원 렌즈

대형 야구장에서 맞은편 스탠드에 응원하는 사람중에 누가 잘 생겼는지 식별할 수 있을 정도로 대단한 초망원렌즈도 있습니다. 

축구경기할 때 골대 뒤쪽에 대포같은 장비를 세워놓고 줄지어 기다리고 있는 스포츠카메라맨들이 이 초망원렌즈 사용자 들입니다.

화각은 매우 좁지만 장거리에 있는 물체를 선명하게 비춰주므로 몰래 카메라용으로 좋지만 렌즈가 엄청 크고 비쌉니다.

그리고 삼각대에 거치하여 흔들리지 않도록 주의하지 않으면 선명한 사진을 얻기가 쉽지 않습니다.

보통 300mm 이상 촛점거리를 가진 렌즈를 초망원으로 분류합니다.

 

 

 

 

.크롭바디용 렌즈의 화각변화

 

이렇게 렌즈의 기본에 대해서 알아보긴 했습니다만, 일전에 말씀드렸듯이 Crop body를 사용하시는 분들은 주의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촬상소자의 필름대비 면적이 1:1.6 인 캐논 보급형 카메라의 경우 50mm의 렌즈를 장착하면 50X1.6이 되어 80mm가 되어 버립니다.

 

저절로 망원효과를 기대할 수는 있으나 광각쪽은 엄청 손해가 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10mm의 초광각렌즈를 1.6 Crop body에 물리면 16mm가 되므로 초광각이 아닌 그냥 광각이 되는 것입니다.

또 캐논의 대표적인 표준줌렌즈인 24-70L 렌즈를 Crop Body에 장착하면 38.4mm - 112mm 가 되므로 망원은 조금 이익이지만

광각은 24mm가 38.4mm로 되어버리니 엄청나게 손해보는 결과가 됩니다. (광각은 1mm차이가 망원의 수10mm차이보다 심합니다.)

이게 싫으면 어떻게 하느냐고요?  비싸더라도 1:1 고급형 바디를 사용하라는게 캐논이 상술입니다.

Crop body 사용자 분들은 이 점을 잊으시면 안됩니다.

 

물론 덕을 보는 느낌도 있습니다. 

200mm 망원렌즈를 장착하면 200X1.6= 320mm 망원렌즈를 장착한 것과 비슷한 효과가 나올 수 있으니 이건 엄청난 경제적 장점이 될 수도 있지만 찍을 때 흔들림에 여간 주의하지 않으면 선명한 사진을 얻기가 쉽지만은 않습니다.

 

화각이라는게 카메라의 중심에 있는 촬상소자로부터 피사체까지의 중심각도라고 생각한다면 멀리 있을 수록 약간의 흔들림에도 엄청난 지렛대 효과가 발생하여 사진을 볼 수 없는 지경으로까지 만들어 버리니까 말입니다.

 

최근 크롭바디용 렌즈들도 몇가지 나왔습니다만 바디 자체가 고급형보다 급이 낮다보니 렌즈도 일반용보다 급이 낮다는 인식이 일반적이어서 그리 어필하지는 못하는 것 같습니다.

다만 화각부분에서 만큼은 크롭바디에서 크롭바디용 렌즈가 안성맞춤이라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캐논의 크롭바디용 렌즈들은  EF-s 시리즈로 17-85, 17-55, 18-55, 10-20, 50-250, 18-200 등이 있습니다.

 

이상 촛점거리와 렌즈의 화각 관계에 대해서 알아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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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28 13: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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