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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8
제목 감압병의 응급치료
작성일자 2009-09-26

감압병의 응급치료

 

한국 잠수응급구난망

김희덕

 

 

감압병 응급처치의 제일 중요한 원칙은

· 가장 중요한 A, B, C 기도확보, 호흡유지, 순환혈액양 유지

· 100% 산소 공급

· 환자의 자세유지와 휴식

· 수액제 주사

 

A. 100% 산소 공급

100% 산소를 흡입하면, 질소가 폐를 통해 빠져 나간다. 가능하다면 100% 산소를 주도록 하여야 한다. 이 이야기는 바꾸어 말하면, 공기가 빠져나가는 일반적인 형태의 마스크보다는 마취할 때 사용하는 마스크처럼 꽉 조여서 산소가 빠져나가지 않도록 한 마스크가 좋다. 폐 안으로 들어간 100%의 산소는 농도차가 심하기 때문에 그 농도차이로 혈액과 조직안에 들어있는 질소를 배출시킨다. 마찬가지로 혈액과 조직안에 있는 기포도 제거한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100%산소는 대기압에서라도 18-<?xml:namespace prefix = st1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smarttags" /><?xml:namespace prefix = st1 /><?xml:namespace prefix = st1 />24시간 이상 흡입하면 폐에 독성을 유발한다. 이와 같은 현상은 고압 산소를 사용하는 챔버안에서도 일어날 수 있다. 그래서 산소를 이용하여 치료하는 경우는 반드시 잠수의학 전문의사의 처방하에 하는 것이 안전하다. 그러나 이와 같이 잠수전문이사의 조언을 얻기가 어렵다면, 감압병으로 의심되는 모든 환자는 의심되는 시점부터 고압챔버 시설이 있는 병원으로 옮기기 전부터 옮기는 중에도 계속 100%의 산소를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의식이 없는 환자들에게는 주기적으로 압력이 걸리는 인공호흡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고, 의식이 있는 환자는 산소가 계속 나오는 마스크나 흡입할 때만 산소가 나오는 요구성 마스크가 좋다. 치료하기 전에 반드시 자신이 사용하는 마스크가 잘 작동하는지 자신이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B. 환자의 자세와 휴식

의식이 없는 환자는 옆으로 눕혀서 호흡기도가 막히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만약 공기색전증이 의심된다면 절대적이지는 않지만 좌측으로 옆으로 편평하게 눕히는 것이 좋다.

예전에는 머리가 낮고, 다리가 높은 위치를 권고하였으나 이것의 이론적인 근거는 기포가 머리의 뇌혈관에 들어가는 것이 위험하니 머리를 낮게 함으로써 다리로 기포가 몰리게 하여 생명을 구하자는 것이나, 실제로 이렇게 머리를 낮게 하는 자세를 취하면 기포가 뇌혈관으로 들어가는 것을 방지하는 것보다 머리쪽으로 수액이 몰려 뇌부종을 유발할 가능성이 더 많다.

환자가 호흡곤란이 있는 쵸크형 감압병이라면 앉아서 산소를 흡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C. 수액제 주사

심한 감압병 환자는 조직안으로 수액이 빠져나가 혈액양이 부족하다. 따라서 물을 많이 먹이거나 정맥으로 수액을 공급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너무 많이 먹이면 방광기능의 장애로 인하여 소변을 보지 못하는 환자에게는 그것도 큰 문제일 수 있으며, 오렌지 주스, 사이다 등은 위에서 장으로 잘 내려가지 않아 오심, 구토를 유발할 가능성도 있다.

정맥으로 주사를 할 때는 다른 성분이 들어있는 수액제보다 생리식염수를 주사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혈관확장제나 항응고제 주사 등은 잠수전문의사의 처방하에 하여야 한다.

 

D. 그외의 약제

본인도 사실은 급성감압병 환자를 치료하다가 신부전, 뇌경색으로 악화된 환자를 보기 전까지만 하여도 수액제나, 약제 사용을 가급적하지 않았다. 그러나 작년 6월 급성감압병 환자를 치료하면서 단순히 수액제만 투여하였는데 나중에 기포에 의한 혈전으로 인하여 뇌경색, 신부전 등의 합병증으로 악화된 경우를 경험하고서는 약제 사용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 다른 많은 전문가들의 의견들을 종합해보면, 아스피린, 스테로이드, 덱스트란, 타이레놀 등의 약제에 대해 사용해도되고 사용안해도 된다는 식 또는 동물실험에서는 도움이 된다고 하나 인간에게는 도움이 될는지 안될는지 모르겠다는 식이었다.

그러나 필자의 생각은 다르다. 상태가 좋지 않는 환자들의 경우에는 사용할 수 있는 약제를 보다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후유장애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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